베리굿 조현 “데뷔 사실 몰랐던 父, ‘SNL 코리아’ 움짤보고 졸도”

by장구슬 기자
2020.05.20 08:31:22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아버지 몰래 데뷔했다”며 데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베리굿 조현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면역력~ 쭉쭉! 엔돌핀~ 팡팡 예능돌 백신’ 특집으로 꾸며져 조현을 비롯해 골든차일드 장준, 비오브유 송유빈, 펜타곤 홍석, 러블리즈 미주, 포미닛 손지현이 출연했다.

이날 조현은 차세대 CF퀸으로 소개됐다. 조현은 속옷 광고를 시작으로, 배우 한예슬, 강소라, 이보영 등 톱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소주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돼 차세대 CF퀸으로 등극했다. 조현은 광고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조현은 과거 화제를 모았던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움짤(움직이는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조현은 데뷔 4개월 차에 ‘SNL 코리아’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각인시켰다. 당시 조현은 개그맨 유세윤을 유혹하는 역할로 출연해 청순한 외모와 상반되는 볼륨감 있는 몸매와 섹시한 매력을 뽐냈고, 일명 ‘SNL 검스녀’라는 별명으로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차지한 바 있다.

MC들은 조현에게 “이 방송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고 아버지가 졸도하셨다는데 진짜냐”라고 질문했다.

조현은 “제가 하고 싶은 건 해야 하는 성격이라 아빠 몰래 데뷔했다. 아빠가 (섹시 콘셉트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제 움짤을 인터넷에서 보시고 기절을 하셨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조현은 “그때 엄마가 ‘딸 하고 싶은 것 시키자. 하고 싶은 것 해야지. 애가 좀 섹시하면 어떠냐’며 아빠를 잘 설득해 주셨다”며 “지금은 아빠가 뿌듯해하시고 좋아해주신다. 활동을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말했다.

조현, SNL코리아 출연 당시 모습 (사진=tvN ‘SNL 코리아’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