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지숙 3년간 짝사랑.. 만나려 사주도 봤다"

by정시내 기자
2020.03.10 08:46:06

이두희-지숙.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여자친구 지숙에게 3년 넘게 구애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는 프로그래머 이두희, 레인보우 멤버 겸 방송인 지숙 커플이 출연했다.

이두희는 “처음에 지숙을 보고 ‘이 분 예쁘다’ 해서 어떻게든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결국에 만나긴 만났다. 근데 만나는 거랑 가까워지는 거랑은 다르지 않냐”고 언급했다.

이두희는 “처음에 전동 킥보드로, 커피를 마신 다음에 ‘타보지 않을래?’ 했다. 올라타면 손이라도 한번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거다”고 일화를 전했다. 특히 그는 사주까지 봤다고. 이두희는 “사주를 봤더니 9시, 11시에 주제를 바꾸라고 말씀하더라. 얘기하다 정각 땡 하면 대화 주제를 무조건 넘겼다”고 고백했다.



이두희-지숙.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그는 또 “지인들이 제 장점을 살리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더라. ‘나 머리 좋아!’ 얘기하면 이상하니까 큐브를 20~30초 만에 맞춰서 ‘짜잔’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지숙은 “지금 이렇게 들으면 러브 스토리 같지만, 그때는 ‘왜 이래’ 이랬다. 똑똑한 사람들은 원래 이러나 싶을 정도로 날 좋아한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두희는 3년 넘게 구애를 했다고. 지숙은 “그랬는데 3~4년 뒤에 이렇게 같이 앉아 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