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rry Up' 소희 "섹시 솔로, 상큼한 엘리스 모두 재밌다"
by김은구 기자
2018.12.09 10:09:49
 | 소희(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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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엘리스’, ‘소희’라는 이름을 말했을 때 사람들이 다 아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가수 소희의 바람이다. 소희는 최근 솔로활동을 마치면서 이 같은 자신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 만큼 이번 솔로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소희는 걸그룹 엘리스 멤버로 2017년 6월 데뷔했다. 엘리스는 귀엽고 상큼한 매력의 걸그룹이다. 그 멤버로 매력을 발산하며 호감을 샀던 소희는 솔로활동에서는 전혀 다른 변신을 했다. 지난 10월 첫 솔로활동에 나선 소희는 섹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엘리스 데뷔 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6’에서도 준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여 팬덤을 형성했지만 이번 솔로활동에서는 한층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갓(GOD) 소희’라는 댓글도 인터넷에 올라왔다. 그런 성과가 엘리스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
솔로 활동 기간 중 하루 쉬는 날이 생겨 화장품 매장에 갔는데 손님이 자신을 알아보고 ‘요즘 활동 잘 보고 있다’고 했다. 소희는 “그 동안과 다른 느낌이었다”며 기뻐했다.
소희는 ‘Hurry Up’(허리 업)을 발매하고 솔로 활동을 했다.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작사·작곡에 피처링까지 맡아 측면 지원을 한 곡이다. 소희는 “라이브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런 노력과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이번 활동의 성과로 이어졌다.
 | 소희(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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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는 이번 솔로활동의 시작을 알린 쇼케이스에서 보깅댄스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희의 섹시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주는 무대였다. 소희는 “‘K팝 스타6’에서 처음 보여드린 춤이었는데 내가 솔로로 나온다는 걸 알려드리는 데도 충분한 무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K팝 스타6’ 출연 당시에도 섹시한 매력이 자신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엘리스 활동을 등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소희는 “엘리스로서 매력과 솔로의 매력을 겸비할 것”이라며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는 게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룹활동과 달리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만 집중되는 솔로 활동은 신경쓸 게 많고 집중도 더 많이 해야 해 무대를 마친 뒤 차량에 오르면 탈진해 푹 쓰러지지 일쑤였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어쩔 수 없는 무대 체질이다. 그러면서 소희는 한단계 더 성장했다.
소희의 솔로활동에 엘리스 멤버들도 아낌없이 응원을 해줬다.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방송활동까지 빼먹지 않고 모니터링을 해줬다. 소희는 “내가 놓친 부분들을 멤버들이 지적해줘 고치고 보완한 게 있다”며 “멤버들도 피곤할 텐데 많은 응원을 보내줬다. 감동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희는 최근 엘리스 멤버들과 함께 괌에서 열린 K팝 공연에 참여했다. 엘리스 첫 해외 공연이었다. 활동영역이 넓어졌다. 욕심은 더욱 커졌다.
“여가생활도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바쁘게 사는 게 목표예요. 최종적으로는 몇만 명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내년에는 조금 더 바빠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엘리스와 소희를 알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