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생활 중단 위기' 배상문, PGA 하와이 대회 출전
by이석무 기자
2015.01.04 12:20:5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병무청의 해해여행 기간 연장 불허로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놓인 배상문(29)이 다음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배상문이 오는 9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간다고 4일 전했다.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전년도 대회 우승자만 나갈 수 있는 대회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열린 2014-20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선다.
PGA 투어는 배상문의 현지 매니저 보도자료를 인용해 “배상문이 합법적인 체류기간 내에서 미국에 최대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병역의무를 해결하지 안흔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을 얻었고,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기간 연장 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병무청은 ‘1년의 기간 내에 통틀어 6개월 이상 국내에 체재’하거나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국내에 체재하는 경우’에는 국내에서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봐서 국외여행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배상문의 국외여행 연장 요청을 불허했다.
배상문이 미국 영주권자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국내 체류 기간이 길기 때문에 미국 실거주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배상문으로선 병역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선 1월 이내에 국내에 돌아와 군복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