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청소년관람불가.."재심의 신청 안한다"

by최은영 기자
2011.09.05 09:49:54

▲ 영화 `카운트다운`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정재영·전도연 주연의 영화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 1일 `카운트다운`에 대해 폭력적이고 모방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청소년관람불가 판정했다.

영화 `카운트다운`은 정재영과 전도연이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작품. 채권추심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태건호(정재영 분)가 간암에 걸리게 되자 10일 이내 자신의 장기조직과 일치하는 사람을 찾아 이식받기 위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전도연이 그와 위험한 거래를 하는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화연으로 분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번 판정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 폭력적인 부분이 일부 자극적으로 표현되고 대사에 있어 거친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지속적이며 빈도가 높고, 주제 이해도 측면을 고려할 때 청소년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애초 15세 정도로 예상했는데 안타깝다"며 "하지만 작품 완성도를 위해 재편집, 재심의 없이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카운트다운`은 오는 9월 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