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진출 목표' 韓15인제 대표팀, 국내서 2차 강화훈련
by이석무 기자
2024.12.11 09:25:19
내년 열릴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대비 훈련
최종 목표는 '2027년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해외 전지훈련을 마친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이 국내서 추가 강화훈련에 돌입했다.
| 럭비 15인제 국가대표팀이 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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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비 15인제 국가대표 선수단이 강화훈련 이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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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진행한 국외전지훈련 중 일본 현지팀인 ‘파나소닉 블루즈(Panasonic Blues)’와 합동훈련을 마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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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는 대한민국 15인제 럭비 대표팀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대표팀은 ‘2027 호주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판가름할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강화훈련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일본 사마타마현에서 이뤄진 해외 전지훈련에 이은 2차훈련이다. 귀국 당일인 8일부터 훈련에 돌입해 오는 13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해외 전지훈련에선 포워드(Forward)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일본 현지팀인 ‘파나소닉 블루즈(Panasonic Blues)’와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국내 강화훈련은 전지훈련에서 습득한 기술을 완성시키기 위한 마무리 종합훈련으로 진행된다.
제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는 ‘2025 ARC’를 7개월여 앞두고 대표팀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용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달 럭비 강국인 짐바브웨를 국내에 초청해 테스트매치를 치른 바 있다. 아프리카 국가와 사상 첫 국가대항전을 통해 ARC 대회를 준비했다.\
대표팀은 짐바브웨와 8일간 합동훈련을 진행한 뒤 지난달 16일 짐바브웨와의 결전에서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짐바브웨와 테스트매치는 2016년 칠레와 원정경기 후 8년 만에 이뤄진 국가대항전 친선경기였다.
협회 관계자는 “짐바브웨와 친선경기는 럭비계 숙원인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실현하려는 24대 집행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짐바브웨럭비협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큰 수확을 얻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짐바브웨와 8일간 합동훈련 및 테스트매치에 이어 13일간의 이번 해외 전지훈련과 국내 강화훈련 기간까지 총 29일간 훈련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ARC 준비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