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캠든 그룹' FNC 신인 출사표… '보플' 파생그룹 대전 본격화

by윤기백 기자
2023.09.27 09:20:06

나캠든·최지호 합류 보이그룹 11월 데뷔
제베원·이븐 이어 '보플' 출신 그룹 봇물

나캠든(왼쪽)과 최지호(사진=CJ ENM)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FNC 새 신인그룹에 나캠든, 최지호가 합류하며 ‘보이즈 플래닛’ 파생 보이그룹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이뤄진 파생 그룹이 연이어 출격하는 가운데,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에 나캠든, 최지호가 합류할 것임을 알렸다. 내년 초 데뷔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올해 11월로 앞당기며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 대전에 예상보다 빨리 이름을 올렸다.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
지난 4월 종영된 ‘보이즈 플래닛’은 보이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9명의 연습생이 최종 데뷔조로 발탁돼 제로베이스원(김규빈·김지웅·김태래·리키·박건욱·석매튜·성한빈·장하오·한유진)으로 지난 7월 데뷔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앨범 ‘유스 인 더 세이드’(YOUTH IN THE SHADE)로 발매 첫날 124만장을 판매하며 데뷔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이 됐다. 또 지난 8월에는 데뷔 37일 만에 고척돔에서 팬 콘서트를 열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븐(EVNNE)도 눈길을 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7인조 보이그룹 이븐은 케이타·박한빈·이정현·유승언·지윤서·문정현·박지후로 구성됐다. 지난 19일 데뷔앨범 ‘타겟: 미’(Target: ME)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븐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활약을 펼친 멤버들로만 구성됐다. 이에 제로베이스원과는 또 다른 멤버 조합은 어떤 모습일지,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FNC도 출사표를 던졌다. FNC의 새 보이그룹 멤버로 알려진 나캠든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7위에 등극하며 아쉽게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첫 순위 82위에서 최종 17위까지 오르는 성장세를 보였기에 팬들 사이에서 데뷔를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다. 또 지난 6월 국내 단독 팬미팅 ‘나캠든개론’을 개최, 이틀 연속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그리고 함께 활약했던 최지호가 팀 멤버로 구성되며 이후 공개될 멤버들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티아이오티(사진=레드스타트이앤엠)
이밖에도 프리 데뷔앨범 ‘프레임 더 블루프린트: 가능성의 서막’(Frame the Blueprint : Prelude to Possibilities)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인 티아이오티(김민성·금준현·홍건희·최우진), 전원 일본인 연습생으로 이뤄진 TOZ(안토니·하루토·유토·타쿠토)도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 파생 그룹들이 연이어 데뷔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본격적인 경쟁에서 살아남는 팀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