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 女월드컵 모로코전 선발 출격

by이석무 기자
2023.07.30 12:35:45

여자 월드컵 모로코전에 선발 출전하는 박은선.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이 선발 출격한다.

콜린 벨 대표팀 감독은 30일 오후 1시 30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선발 명단에 박은선을 올렸다.

박은선이 월드컵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는 건 2015년 캐나다 대회 프랑스와 16강전 이후 8년 만이다.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이 박은선과 함께 투톱으로 공격을 이끈다.

미드필더는 콜롬비아전에 나섰던 ‘영국파’ 3총사 지소연(수원FC)-조소현(토트넘)-이금민(브라이턴)이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한국 축구 최다 A매치 기록을 보유한 지소연과 조소현은 이번 경기가 147번째 A매치다.



수비는 김혜리, 임선주, 홍혜지(인천 현대제철)가 스리백으로 나란히 선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윙백으로 출전한다. 골문은 대표팀 ‘맏언니’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지킨다.

반면 콜롬비아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 빌미를 제공한 심서연(수원FC)와 두 번째 골 실점 당시 실수를 범한 골키퍼 윤영글(BK헤켄)은 벤치를 지킨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도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