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이강인 74분 출전…마요르카는 0-2 완패

by주미희 기자
2023.01.29 10:38:14

하위권 카디스에 덜미…이강인 평점 6.3

이강인(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근 ‘이적설’로 팀 마요르카와 불화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강인(22)이 스페인 프로축구 카디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완패했다.

이강인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앞서 셀타 비고와의 18라운드(마요르카 1-0 승)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복귀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소속 팀인 마요르카가 떠나려는 이강인을 막았고, 계약 당시 더 큰 구단으로 이적을 허용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도 팀이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강인의 소셜 미디어(SNS) 소개 글에서도, 친구 목록에서도 마요르카가 사라져 이강인과 팀의 불화설까지 대두됐다.



그럼에도 이날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18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기세가 밀렸다. 전반 38분에는 카디스에 두 번째 골까지 내줬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완패한 마요르카는 10위(승점 25·7승 4무 8패)에 머물렀고, 카디스는 강등권인 19위에서 15위(승점 19·4승 7무 8패)로 올라섰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3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