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X유인나 ‘진심이닿다’, 4.7% 시청률로 출발

by김윤지 기자
2019.02.07 08:50:10

사진=‘진심이 닿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진심이 닿다’가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연출 박준화)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4.7%, 최고 6.0%를 기록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3.4%, 최고 4.5%를 돌파,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배우 오윤서(본명 오진심·유인나 분)는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의 비서로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 취업했다. 재벌 3세와의 마약스캔들로 인해 2년 동안 연예 활동을 쉬게 된 오진심(예명 오윤서)은 우연히 보게 된 이세진 작가의 대본 속 변호사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작가를 찾아가 꼭 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세진 작가는 연기력이 부족한 오진심에게 ‘로펌 현장실습’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우여곡절 끝에 취업은 했지만 오진심은 엉망이었다. 권정록은 오진심에게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가시죠”라며 차갑게 한마디를 했고, 오진심은 자신에게 냉대하는 권정록의 모습에 설움을 터트렸다. 이에 권정록은 출근 복장과 지각에 대해 지적하며 “정말 제 비서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일단 복장부터 제대로 하시죠. 아니면 삼개월 동안 그냥 놀다 가시든가”라고 냉랭하게 맞받아쳤다.

오진심은 화장실에서 억울함을 담아 샤우팅을 했다. 속사정은 이러했다. 오진심은 출근 전에 비서로 근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듣지 못했고, 출근 시각 역시 매니저 공혁준(오의식 분)이 챙겼다. 이에 오진심은 분노를 불태웠지만, 연예계 복귀를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밤새 로펌 비서의 업무에 대해서 찾아 본 오진심은 다음 날 단정한 차림으로 정시 출근했고, 내선 연결과 복사하는 법을 배우는 등 업무를 하나씩 익혀갔다. 권정록의 방을 깨끗하게 정리한 오진심은 권정록이 자신을 칭찬할 것이라 생각해 들떴지만, 권정록은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다며 쏘아붙였다. “혹시 여자를 싫어하느냐”는 오진심의 대응에 권정록은 “여자를 좋아한다. 단지 오진심씨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 뿐”라고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