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추리본능"..'실종느와르M', 인물관계도 전격 공개

by강민정 기자
2015.04.05 09:27:19

실종느와르M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실종느와르 M’의 추리 본능은 멈추지 않는다.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실종느와르 M(극본 이유진, 연출 이승영)’ 2화가 역대급 추리와 열린 결말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전개 덕분에 방송 후에도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1-2화 ‘감옥에서 온 퍼즐’의 인물관계도와 사건일지를 공개(http://m.blog.naver.com/ocnblog/220319942481)해 이목을 끌고있다. 강순영(고보결 분)의 아들인 강민철(주요셉과 동일인물/정우식 분)이 죽인 사람들이 누구누구인지, 또 김석규(류태호 분)가 죽인 사람들이 누구인지 정리한 사건일지 및 얽히고 설켰던 인물간의 관계도를 올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 진화에 나섰다.

△강순영을 죽인 진짜 범인은 누구?

사건 일지에 따르면, 이정수(강하늘 분)가 찾아오라고 했으나 죽은 채 발견된 민재일, 이천균, 신지섭을 죽인 사람은 이정수가 아닌 주요셉(정우식 분)이었다. 주요셉은 15년전 실종 돼 숨진 강순영의 아들이었으며, 주요셉은 강순영을 윤간했던 사람 중 한 명인 주원형에게 입양되어 키워졌다. 주원형은 끝내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택했고, 주원형의 유서를 통해 엄마 강순영이 윤간당했던 사실을 알게 된 주요셉은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고문하고 그들을 죽게 했다. 그러나 정작 강순영을 죽인 건 동네 순경이었던 김석규(류태호 분)였다. 김석규는 임신한 강순영을 앞세워, 윤간한 4명의 부모에게 찾아가 합의금을 받아내고 그 합의금을 중간에서 가로챘다. 강순영은 아들 강민철(주요셉과 동일인)이 윌슨병에 걸리자, 돈이 필요했고 김석규를 찾아가 합의금을 달라고 졸랐다. 김석규는 자신을 귀찮게 한 강순영을 죽이고 암매장했던 것.



실종느와르M
△이정수(강하늘)는 왜 자신이 부모를 죽였다고 거짓 자백했는가?

주요셉은 엄마를 윤간한 사람 중 한명인 이천균을 죽이고, 이천균의 딸이자 이정수(강하늘 분)의 여동생을 납치했다. 여동생을 찾기 위해 이정수는 마치 자신이 부모를 죽인 것처럼 거짓 자백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됐던 것이었다. 주요셉은 엄마 강순영을 죽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이정수를 이용해 천재 형사 길수현(김강우 분)을 이 사건에 끌어들여 두뇌싸움을 시작했다. 길수현과 오대영(박희순 분)의 끈질긴 수사 끝에 강순영을 죽인 범인이 김석규라는 것을 알아냈고, 주요셉은 자신의 손으로 김석규를 직접 죽이고자 김석규를 납치했다. 본인의 친부가 김석규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결국 주요셉은 김석규와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지며 비극적인 실종 사건을 마무리했다.

△왜 범인, 주요셉은 길수현(김강우)를 선택한 것인가?

수많은 형사 중에 주요셉은 왜 길수현을 택한 것일까? 주요셉은 길수현과의 통화에서 “절대로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있지. 왜 길수현이었을까? 길수현을 택한 이유가 마지막 단서다”라는 말을 하며, “‘당신이 죽인 사람들의 수, 당신이 잃어버린 사람의 수, 당신이 찾고 싶은 사람의 수’가 마지막 힌트”라고 말했다. 길수현은 “631”이라고 외치고 강순영의 집주소를 외우고 있던 오대영의 기억 덕분에 이정수의 여동생을 찾아낸다. 모든 궁금증이 풀리나 했으나, 주요셉이 마지막으로 던진 힌트로 인해 길수현에게 숨겨진 과거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길수현에게는 어떤 과거가 있는지 여운으로 남아, 시청자들은 또 다른 궁금증에 빠지게 됐다.

반전을 거듭하며 예측불허 전개를 펼쳤던 ‘실종느와르 M’ 2화는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블, 위성, IPTV 포함/ 전국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특히, 연령별 시청률을 살펴보면, 여성 30대와 40대에서 최고 시청률이 각각 3.1% 2.7%를, 남성 40대에서 최고 시청률을 2.9%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