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즈` 3위 출발..`완득이` 잡을 사랑영화는?
by최은영 기자
2011.11.03 09:16:01
| ▲ `커플즈`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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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한국영화 `커플즈`가 개봉 첫날 3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커플즈`는 전국 272개 상영관에서 1만578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커플즈`는 사랑에 관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5명의 싱글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가문의 영광` 2, 3편과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등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 작품으로,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공형진 등이 호흡을 맞췄다.
`커플즈`는 올가을 본격화될 사랑 영화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도 흥행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커플즈`를 시작으로 송중기 한예슬 주연의 `티끌모아 로맨스`, 장근석 김하늘이 호흡을 맞춘 `너는 펫`, 김혜선 김영호의 `완벽한 파트너`, 장서희 정석원의 `사물의 비밀` 등이 잇따라 개봉한다.
11월 극장가는 `완득이`와 기타 사랑영화의 대결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초반 결과는 `완득이`의 승. `완득이`는 `커플즈`의 등장에도 6만9734명을 추가로 모으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누적관객 수는 182만2779명으로 3주차 주말 2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외화 중에는 휴 잭맨 주연의 신개념 로봇 영화 `리얼 스틸`이 2위로 꾸준한 흥행세를 보였으며,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인 타임`과 `프렌즈 위드 베네핏`도 4위와 7위로 선전했다. 5, 6위는 한국영화 `오직 그대만`과 `도가니`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