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나가수` 무대에 만족…쿨하게 떠난다"

by김은구 기자
2011.03.28 09:00:59

▲ 정엽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무대에 만족했으니 쿨하게 떠난다.”

2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 코너에서 출연 가수 7명 중 7위로 발표된 정엽이 이 같이 밝혔다.

정엽은 28일 소속사 산타뮤직을 통해 “노래나 편곡이 아쉬웠다면 떠나는 자리가 조금은 아쉬웠을 텐데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전하며 `나는 가수다` 하차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소속사 측은 “녹화 당일 정엽과 편곡을 한 에코브릿지, 소속사 식구들이 사무실 옆 통닭집에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회식을 했다”며 “다만 정엽이 가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5주간 고생한 소속사 식구들`이라며 우리를 걱정해줬다”고 전했다.



또 “정엽이 그동안 매니저 역으로 함께한 김신영과 헤어지는 것도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엽이 방송에서 얘기한 것처럼 쿨하게 `모두가 예술이었던 무대`라 아쉬움 없이 떠나며 이제 시청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응원하겠다고 한다. 올해 준비 중인 정규 2집과 지금 하고 있는 라디오 DJ에 충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7인의 가수에 속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그 7인에 뽑아준 `나는 가수다` 제작진에 감사드린다는 게 정엽의 마음”이라며 “모처럼 가수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는데 하루 빨리 잘 정리돼서 진짜 시청자로서 감동을 받고 싶다고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회사 입장에서도 `나는 가수다`를 통해 얻은 것이 너무 많다”며 “좋은 무대는 음악과 진정성이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7위를 해도 창피하지 않은 가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