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과 張이 만난 '굿모닝 프레지던트' 박스오피스 정상

by김용운 기자
2009.10.26 09:36:54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장진 감독과 장동건이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10월 넷째 주(23일~25일) 박스오피스 가집계에 따르면 장진 감독의 신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70만640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대통령이 펼치는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장동건과 이순재, 고두심이 세 명의 대통령으로 각각 출연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장동건이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개봉 전 부터 화제가 됐다.

특히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른바 개막작 징크스를 깰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국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개막작 징크스를 깼다. 지난 22일 개봉 후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누적관객은 81만6565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주 1위였던 외화 '디스트릭트 9'이 차지했다.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수용하는 특별구역 디스트릭트 9 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액션을 그린 작품으로 피터 잭슨이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가 된 영화다.



'디스트릭트 9'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5만8364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15일 개봉 후 누적관객은 61만896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외화인 '팬도럼'이 차지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같은 날 개봉한 '팬도럼'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7만150명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4위에는 '뉴욕 아이 러브 유'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개봉한 '뉴욕 아이 러브 유'는 3만805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5위는 지난 9월24일 개봉한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가 차지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3만4007명의 관객을 보탰다. 개봉 후 누적관객은 211만7029명이다.

박스오피스 6위는 '내 사랑 내 곁에'와 같은 날 개봉한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기록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3만2923명의 관객을 더했다. 개봉 후 누적관객은 165만6790명.

이 밖에 '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2만7887명으로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고 '부산'과 '애자' 및 '나루토 질풍전-불의 의지를 잇는 자'가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