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와 연기 위해 한국어 '열공'

by유숙 기자
2008.07.07 10:01:05

▲ 츠마부키 사토시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하정우와 함께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 제작 크라제픽쳐스)에 촬영 중인 일본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일합작영화 ‘보트’에서 밀수 심부름을 하는 한국인 청년(하정우 분)의 일본인 파트너로 출연해 약간의 한국어를 구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촬영 1개월 전부터 재일동포 개인교사와 함께 극중 한국어 대사를 중심으로 연습에 돌입했다.



영화 관계자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어 대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어 대사 분량도 꽤 많은 편”이라며 “촬영 틈틈이 재일동포 개인교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지금은 발음 등이 상당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보트’는 한국 제작사 크라제픽쳐스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나나’ 등을 만든 일본제작사 IMJ 엔터테인먼트가 기획개발 단계부터 공동기획, 공동 제작해 왔으며 각본과 촬영은 일본이, 연출과 후반작업은 한국이 담당한다.

모든 촬영이 일본 니가타에서 진행되는 ‘보트’는 8월5일 크랭크업,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