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나선다’, 울산과 이름 내건 유소년 축구 대회 개최
by허윤수 기자
2025.04.01 08:41:10
오는 5월 3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서 개최
4월 1일부터 25일까지 참가팀 모집
U-8·U-10·U-12 세 부문으로 운영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청용(울산HD)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소년 축구 대회를 개최한다.
울산은 오는 5월 3일 울산 남구의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이청용과 함께하는 울산HD 유소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다.
이번 대회는 이청용이 처음 후원하는 대회로 유아 건강 활동 및 놀이 활동으로의 축구 저변 확대를 표방한다. 대한축구협회에 1종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8세 이하(U-8)부터 U-10, U-12까지 세 부문으로 구분돼 운영한다. 각 부문 16개 팀이 예선부터 토너먼트 일정으로 치러지며 모든 팀은 최소 세 경기를 뛸 수 있다. 모든 참여 팀에는 구단과 이청용이 준비한 기념 메달과 챔피언십 에디션 축구용품이 제공된다.
성적에 따라 구단 공식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우승 팀에는 50만 원, 준우승 팀에는 30만 원, 3위 팀에게는 10만 원 상당이다. 아울러 우승 팀 대표 선수는 울산의 홈경기 시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울산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청용은 이번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대회 운영비 전액을 후원한다. 구단은 이번 대회 수익금을 이청용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큰 덕을 본 축구로 울산에 보답할 수 있는 일이고 더 많은 어린이가 축구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다”며 “이름이 걸린 대회가 처음이라 쑥스럽긴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이 깃들어 성공리에 개최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국 대표이사는 “구단의 제안을 흔쾌히 지지해 준 이청용에게 고맙다”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 대회이자 축제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