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챔피언십, 페어텍스와 교류전 메인·코메인 발표... ‘권기섭·김종필 출격’

by허윤수 기자
2024.09.04 09:11:40

14일 태국 방콕서 페어텍스와 국가 대항전
권기섭, 메인 이벤트서 무에타이 경기
김종필, 코메인서 MMA 경기 출격

권기섭과 살라윈. 사진=링 챔피언십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링 챔피언십과 페어텍스 파이트의 교류전 메인 이벤트 대진이 발표됐다.

링 챔피언십은 오는 14일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페어텍스 파이트와 국가 대항전을 공동 개최한다. 링 챔피언십은 대항전 메인과 코메인 이벤트 대진을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무에타이 성지이자 페어텍스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무에타이 4경기, 종합격투기(MMA) 2경기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한국의 워리어 하트 권기섭(IBGYM)과 살라윈 펫농키(미얀마)가 무에타이 -66Kg급에서 격돌한다.

한국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하는 권기섭은 23승 6패의 전적을 지녔다. 링 챔피언십은 “권기섭은 상대 허점을 공략하는 전략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타격으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라며 “뛰어난 기술과 침착함으로 주목받는다”라고 소개했다.



살라윈은 25세에도 81승 40패라는 많은 전적을 쌓았다. 원 챔피언십에서도 활동하는 살라윈은 강력한 타격과 끊임없는 전진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링 챔피언십은 살라윈에 대해 “공격적인 스타일과 정교한 기술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김종필과 Y2K. 코메인 사진=링 챔피언십
MMA 경기로 펼쳐지는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김종필(성서쎈짐)과 욧카이껫 Y2K 페어텍스(태국)가 밴텀급에서 마주한다.

한국 격투계 차세대 파이터로 평가되는 김종필은 복싱을 베이스로 한 타격 기술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그래플링 능력도 갖췄다. 프로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으나 이후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링 챔피언십은 김종필에 대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다며 “공격적이면서도 유연한 경기 스타일은 언제든 상대의 허점을 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Y2K는 원 챔피언십에서 3승 4패를 거뒀으나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는 익숙한 무에타이로 복귀해 One Friday Fights 11에서 승리하며 반등을 알렸다. 이후 무에타이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Y2K는 김종필을 상대로 약 2년 만에 MMA 무대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