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 드리핀, 딱 맞는 옷 입었다는 말 듣고파" [인터뷰]①
by윤기백 기자
2024.08.19 08:00:33
싱글 5집 '위켄드' 19일 발매
여름에 딱 맞는 청량 콘셉트
"평냉처럼 슴슴한 매력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랜만에 청량 콘셉트로 돌아왔습니다. 드리핀이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말을 꼭 듣고 싶어요.”
그룹 드리핀이 청량하게 돌아온다. 오늘(19일) 발매하는 싱글 5집 ‘위켄드’(Weekend)를 통해서다. 2021년 첫 싱글 ‘프리 패스’(Free Pass)를 통해 짙은 하이틴 감성과 청량한 에너지로 팬심을 사로잡은 드리핀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오랜만에 ‘청량 끝판왕’ 매력을 품고 가요계로 복귀한다.
컴백을 앞둔 드리핀 멤버들도 한껏 들떠있었다. 팬들도 원했고, 멤버들도 바랐던 청량 콘셉트인 만큼 만족감이 대단한 듯했다.
김동윤은 최근 진행한 싱글 5집 ‘위켄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드리핀에게 맞춤옷과도 같다”며 “여름하면 드리핀이 떠오를 정도로, 이번 신곡 ‘위켄드’를 통해 여름을 접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협은 “‘프리 패스’ 때의 청량 드리핀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면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성장해온 드리핀이지만, 올여름에는 팬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는 청량한 곡으로 컴백하게 된 만큼 이번 활동이 너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황윤성은 “멜로디는 물론이고 멤버들의 안무 등 재밌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며 “있는 그대로의 청량한 모습을 담아낸 만큼 팬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해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드리핀은 꾸밈 없는 청량을 보여주기 위해 ‘촌캉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등을 보면 드리핀이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다. 초록초록한 논두렁을 배경으로, 그 위에서 뛰노는 드리핀의 모습을 보면 힐링 그 자체다. 드리핀 멤버들도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힐링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시골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기존 분위기와 180도 확 달라졌어요. 촬영 분위기가 밝아졌고, 멤버들끼리 장난치면서 재밌게 촬영한 것 같아요.”(김민서)
“촬영보단 저희끼리 놀러간 느낌이 들었어요. 웃음도 계속 나왔고요. 촬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어요. 그런 편안함이 많은 분께 전달됐으면 해요”(차준호)
“청량이 콘셉트지만 자연스러움이 이번 활동의 포인트 같아요. 저희끼리 이곳저곳을 다니는 꽁냥꽁냥한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는데, 저희가 바랐던 바이브가 잘 담긴 것 같아 만족도가 높아요.”(김동윤)
드리핀 멤버들은 신곡 ‘위켄드’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아! 이 곡이다’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듣자마자 타이틀감이란 확신부터, 드리핀의 대표곡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마저 들었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저희 분위기에 딱 맞는 곡인 것 같아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타이틀곡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노래가 밝은 만큼 드리핀의 밝은 분위기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멤버들 모두 이 곡을 좋아했어요.”(차준호)
“음악으로 표현하면 삼계탕, 평양냉면이 떠올라요. 슴슴하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김동윤)
“주말에 여행가면서,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딱일 것 같아요.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하하.”(김민서)
올여름 가요계를 겨냥한 청량 콘셉트의 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리핀만의 청량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최근 강렬한 콘셉트를 계속해서 이어온 만큼, 콘셉트 변화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도 들어봤다.
“드리핀의 현재를 잘 담아낸, 20대의 청량함 그 자체를 담아냈다는 것이 차별화인 것 같습니다. 꾸밈 없는, 진짜 드리핀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이협)
“드리핀의 다양한 모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동안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청량한 느낌을 보여드릴 차례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포인트 안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준비했어요. 기억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된 만큼 아마도 한 번 보시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겁니다.”(차준호)
만족도가 상당한 앨범인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성과도 들어봤다.
“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어요. 드리밍(팬덤명)이 기대해 주셨던 것들 만큼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저희를 위해서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차준호)
“‘위켄드’가 많은 분께 사랑받았으면 하고,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곡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팬분들과 만날 접점도 많이 만들고, 해외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러갈 기회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이협)
드리핀(황윤성·이협·주창욱·김동윤·김민서·차준호)은 19일 오후 6시 싱글 5집 ‘위켄드’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위켄드’를 비롯해 ‘플라이 하이’(Fly High), ‘타임’(TIME)까지 드리핀의 독보적인 음색과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총 3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한여름 컴백에 걸맞은 ‘청량 끝판왕’ 콘셉트로 컴백하는 드리핀은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전망이다.
타이틀곡 ‘위켄드’는 청량한 일렉트릭 기타와 그루비한 베이스 사운드가 주가 되며,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모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가슴 떨리는 감정을 표현하듯 신나고 시원한 사운드에 드리핀의 매력적인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지루한 일상 속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느끼는 기분 좋은 힐링과 자유로움을 담아낸 가사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