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쓰레기, 네가 처리해"…매운맛 복수 예고
by최희재 기자
2023.12.12 09:44:58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복수를 시작한다.
오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이 박민영의 단독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테이블을 가득 채운 핏빛 꽃과 양초 사이에 놓인 새하얀 케이크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특히 검은색 드레스와 면사포를 쓴 강지원(박민영 분)이 ‘Will you MARRY MY HUSBAND’라는 레터링이 쓰인 케이크를 내밀며 자아내는 서늘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티저 영상 속 강지원은 새빨간 배경을 뒤로한 채 신랑과 신부의 피규어가 꽂힌 웨딩 케이크를 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또한 신부의 피규어를 바꾸면서 다른 신부 피규어로 케이크를 뭉개버리는 거친 손길에서는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을 향한 분노가 엿보인다.
그 위로 쓰러진 피규어와 피처럼 흘러나오는 빨간 시럽이 케이크를 물들여 섬뜩함을 더한다. 특히 “네가 탐내던 쓰레기, 네가 처리해”라는 강지원의 촌철살인과 의미심장한 미소에 담긴 저의가 무엇인지, 과연 이들에게 어떤 복수로 죗값을 치르게 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렇듯 지옥 같은 1회차 인생을 지나 제대로 각성한 강지원의 우아하면서도 잔혹한 면면을 담은 단독 포스터와 티저 영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완벽한 운명 개척을 위해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설계로 모든 것을 되갚아 줄 강지원의 매운맛 응징이 기대감을 모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오는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