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예 '메이저 퀸' 타와타나낏,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

by주영로 기자
2021.08.23 09:17:46

패티 타와타나낏.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을 제치고 올해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2021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끝난 23일(한국시간) “타와타나낏이 5차례 메이저 대회 합산 성적에서 1위를 차지해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한 해 열린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가 받는다.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한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했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5위, AIG 여자오픈 공동 7위에 올랐다.



타와타나낏은 AIG여자오픈 이전 74점으로 코다에 이어 2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7위에 올라 80점까지 높였고 코다는 78점에 그쳤다. 코다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3위에 올라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신인상 부문(970점)에서도 1위에 올라 있는 타와타나낏은 2관왕이 유력해졌다.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2014년 미셸 위 웨스트(미국)를 시작으로 2015년 박인비(33),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7년 유소연(31),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2019년 고진영(26)이 수상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AIG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이 열리지 않아 수상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