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도쿄올림픽 금메달 포상금 3억원 확정..2016년과 같은 수준

by주영로 기자
2021.06.28 09:09:47

대한골프협회 금메달 획득하면 포상금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 감독 5000만원
남자 7월 29일, 여자 8월 4일부터 개막

박인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한골프협회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을 3억원으로 확정했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27일 “도쿄올림픽 메달 포상금을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같은 수준으로 확정했다”며 “선수에게는 금메달 3억원, 은메달 1억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을 주고 감독은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메달 3억원을 국내 프로골프대회의 평균 우승상금 1~2억원을 고려해 책정했으며, 올림픽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와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정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선 박인비가 여자골프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3억원, 박세리 감독은 5000만원을 받았다. 남자골프는 메달 사냥에 실패해 포상금을 받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경기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 여자골프 경기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해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다.

도쿄올림픽에는 남자 경기에 임성재(23)와 김시우(26), 여자 경기엔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