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상윤, '정이' 촬영장…한자책 보며 "가나다라" 폭소

by최은영 기자
2013.08.10 09:16:15

‘불의 여신 정이’ 촬영 현장에서 문근영과 이상윤(사진=나무엑터스 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문근영과 이상윤의 장난기 넘치는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MBC 월화 사극 ‘불의 여신 정이’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근영이 소리 내어 책을 읽다가 그 책을 이상윤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촬영 대기시간에 찍힌 것으로, 이상윤이 한자가 가득한 책을 건네자 문근영이 책을 펼쳐들고 똑 부러지는 목소리로 “가나다라마바사”라고 읽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품 하나로도 장난을 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짐작게 한다.

드라마의 한 제작 관계자는 “무더위에 촬영이 연일 강행군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문근영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해 촬영장 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하다”라면서 “극 중 캐릭터 유정처럼 밝고 긍정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불의 여신 정이’ 팀의 활력소다”라고 칭찬했다.



광해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윤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문근영의 가장 큰 장점으로 “언제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라는 점을 꼽으며 “힘들 텐데도 늘 현장에서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12회에는 광해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속이는 정이에게 분노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음 회에서는 그런 광해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유정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