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강동궁-마르티네스-조재호, 무난히 PBA 64강 안착

by이석무 기자
2024.11.06 08:59:50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사무국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조재호(NH농협카드) 등 PBA 우승후보들이 무난히 64강 무대에 안착했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는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024~25’ PBA 128강서 허거성과 이재형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재호도 김태후를 3-1로 제압하고 64강에 올랐다.

시즌 랭킹 1위 강동궁은 허거성을 1세트를 15이닝 장기전 끝에 15-11(15이닝)로 꺾은데 이어 2세트와 3세트도 15-3(5이닝), 15-4(8이닝)도 마무리.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직전 투어 우승자 마르티네스도 이재형을 상대로 1세트를 접전 끝에 15-14(12이닝)으로 이긴데 이어 2세트는 15-3(7이닝), 3세트는 15-4(6이닝)로 가볍게 끝냈다.

김태후와 맞붙은 조재호는 1세트를 15-3(9이닝)으로 이겼지만, 2세트는 10-15(13이닝)로 내줬다. 세트스코어 1-1 동점 상황에서 조재호는 3세트와 4세트 모두 15-1 완승을 거뒀다.

PBA 첫 국외 투어(하노이 오픈)서 첫 승리를 거뒀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4차투어와 5차투어서 연달아 128강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는 128강서 김현우1(NH농협카드)을 상대로 3-1로 승리, PBA 입성 후 한국 무대서 첫 승리를 거뒀다.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 부라크 하샤시(이상 하이원리조트), 잔 차파크(우리금융캐피탈)도 박정후, 서성원, 정경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 조건휘(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도 각각 박광열, 정성윤, 우태하를 3-0으로 돌려세웠다.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는 권혁민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불루트는 이날 애버리지 3.056을 기록, 애버리지 전체 1위에 올랐다. 강상구는 박흥식과 맞대결서 3세트 1이닝째 15점을 한 번에 몰아치며 대회 첫 퍼펙트큐를 기록했다. 강상구는 박흥식을 3-1로 꺾었다.



이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최원준, 신정주(하나카드), 오태준(크라운해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등도 128강전서 승리를 거둬 64강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황득희(에스와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등은 128강서 패배해 대회 탈락을 면치 못했다.

LPBA 32강서는 차유람(휴온스)이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 11-3(5이닝) 2세트 11-5(113이닝)로 먼저 두 세트를 선취한 차유람은 3세트를 리드를 이어가다 10-11(12이닝)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11-4(9이닝)로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상아도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3-1로 제압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김진아(하나카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각각 정은영과 김보미, 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장가연(에스와이)을 승부치기 끝에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소지혜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도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4일차인 6일에는 PBA 128강과 LPBA 64강 2일차 일정이 이어진다. 오후 12시부터 PBA 128강 2일차 일정이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된다. 저녁 5시와 7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