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용 평가’ 인정할 수 없는 양지용, “확실히 증명하겠다”

by허윤수 기자
2024.08.22 08:29:19

오는 31일 글로벌 토너먼트 8강서 러시아 1위와 맞대결

사진=ROAD 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 FC) 밴텀급 파이터 양지용(제주 팀 더킹) 국내용이라는 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지용은 오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 굽네 ROAD FC 069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8강전에서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와 주먹을 맞댄다.

로드 FC 밴텀급에서 손에 꼽히는 타격가인 양지용은 지난 4월 인덴코의 콜아웃에 응하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지용은 “대한민국에서 스탠딩 타격으로는 어디서도 밀리지 않는다”라며 이번 경기가 최고의 타격가를 가리는 한 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플링이면 그래플링, 레슬링, 타격 등 MMA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이기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MMA 전적 10승 2패를 기록 중인 양지용은 일부 팬들이 말하는 ‘국내용’이라는 평가에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외국 선수와 5번 싸워서 3번을 이기고 그중 2번이 피니시 승리였다”라며 “20전, 30전이 되는 외국 선수들과 싸웠는데 아직도 국내용이라고 하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양지용은 “이번에 인덴코 확실히 잡아서 아시아, 세계적으로도 확실히 강한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덴코는 러시아 단체 MFP 밴텀급 랭킹 1위의 강자다. 체급에서 상당히 큰 180cm의 신장을 지녔고 맷집도 좋다는 평가다. 최근엔 2연승을 거두며 기세도 좋다.

인덴코는 “화려한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트레이너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킵차크에서도 다양한 훈련을 받으며 레슬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양지용에 대해서는 “강하고, 젊고, 왼손잡이인 강력한 타격가”라며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명승부를 예고했다.

한편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열리는 굽네 ROAD FC 069는 31일 오후 2시부터 스포티비, 카카오TV, 다음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시원 VS 데바나 슈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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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김인성) VS 알렉스 다 실바]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알렉세이 인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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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kg 계약체중 매치 이선주 VS 한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