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구단 최다 연승 '16'으로 늘려...가을야구에 1승 남아

by이석무 기자
2021.09.27 08:31:4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구원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와 포수 앤드류 크니즈너가 승리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K’ 김광현이 속한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6경기로 늘리면서 가을야구 진출 확정을 눈앞에 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1-2로 끌려갔지만 8회초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전날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15연승을 달성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승리로 그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는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6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격을 획득한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로 뛰고 있는 김광현도 2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날 홈구장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뉴욕 메츠를 8-4로 꺾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밀워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것은 구단 역대 4번째다. 특히 1998년 내셔널리그로 이동한 이후로는 3번째다. 마침 이날 경기는 밀워키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로 ‘팬 감사의 날’ 행사를 벌여 지구 우승 확정이 더 의미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