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최강' 조재호, 프로의 벽 높았다...PBA 첫 대회 32강서 탈락

by이석무 기자
2021.01.02 09:41:18

PBA 투어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 ‘아마 최강’ 조재호. 사진=PB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의 벽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아마 최강’ 조재호가 ‘PBA-LPBA TOUR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2강에서 탈락했다.

조재호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대회 PBA(남자부) 32강에서 장 폴 드 브루인(네덜란드)에게 세트스코어 2-3(8-15 15-8 8-15 15-2 10-11)으로 패했다.

서바이벌을 힘겹게 통과한 조재호는 8강전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4세트를 15-2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2-9로 크게 뒤진 조재호는 하이런 8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이 키스에 가로막히면서 1점 차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PBA 랭킹 1위인 프레드픽 쿠드롱(벨기에)은 사와쉬 불루트(터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한 세트를 평균 5이닝 만에 빠르게 승리를 거두며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그밖에도 서현민과 비롤 위마즈, 엄상필, 마민캄, 신정주, 강동궁, 김남수 등이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는 지난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역대급 경기를 펼친 쿠드롱과 마민캄아 다시 맞붙는다.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쿠드롱은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노린다.

PBA-LPBA TOUR 제3차전 NH농협카드챔피언십은 4일까지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