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니 13주기·故 전태수 2주기…같은 날 별이 된 스타 '애도'

by김보영 기자
2020.01.21 09:42:5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고(故) 유니(본명 허윤)가 세상을 떠난지 13년이 흘렀다. 고(故) 배우 전태수 역시 세상을 등진지 2년이 됐다.

(왼쪽부터)가수 유니 3집 앨범 커버, 배우 전태수.
유니는 지난 2007년 1월 21일 인천시 서구 마전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6세. 꽃다운 나이에 3집 앨범 ‘솔로판타지’ 발매를 앞뒀었기에 충격을 줬다.

특히 그가 생전 활동 당시 심각한 악성댓글로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유니는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3년 가수로 전향해 활동을 펼쳤다.

고인의 추모관은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내에 마련됐다.



배우 전태수는 지난 2018년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친누나인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과 남다른 우애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사망하기 한 달 전 자신의 SNS에 “그동안 연기 못 보여드린 거 죄송하고 매니저분들한테도 미안해요”라며 “기사 내도 돼요. 상관없으니 전 죽으면 돼요. 더 이상 안녕”이란 글을 게재해 슬픔을 자아냈다. 그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나아져 연기자로 복귀를 논의하던 중 접한 사망 소식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태수는 2007년 투썸의 뮤직비디어 ‘잘 지내나요’로 데뷔한 뒤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에 출연하며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악역 하인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다 2011년 음주 후 택시기사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입건돼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 드라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복귀,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같은 날 하늘의 별이 된 유니와 전태수에게 추모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