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20초 꽉 채운 열연"…‘녹두꽃’ 티저 공개

by김윤지 기자
2019.03.30 10:47:25

사진=‘녹두꽃’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 티저가 공개됐다.

29일 공개된 SBS 새 금토 미니시리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이하 ‘녹두꽃’) 티저는 조정석(백이강 역)의 눈동자로 시작된다.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케 할 것이다”, “보시오, 새 세상이오”라는 누군가의 우렁차고 처절한 외침이 이어진다. 화면 속 민중이 든 불타오르는 횃불이 모여 바다가 되고, 민중이 쥔 죽창은 모여 산을 이룬다.

이어 조정석의 치열한 삶에 집중한다. 목이 묶인 채 공중에 끌려 올려진 채 버둥거리던 조정석이 어느덧 하얀 옷을 입은 채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여기에 맞춰 등장하는 “미친 세상. 이제 끝장을 낸다”는 카피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는다.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한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연출한 신경수PD가 의기투합했다.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최무성, 박혁권, 김상호,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4월 26일 금요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