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무릎 부상 털고 6경기 만에 그라운드 복귀

by이석무 기자
2017.03.19 10:57:49

기성용(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8)이 무릎 부상을 털고 6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기성용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딘 코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웨인 라우틀리지와 교체될때까지 약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부상 전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오는 23일 열릴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케 했다.

기성용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기 보다는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데 주력했다. 전반 40분 상대 팀 라이언 프레이저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20분에는 슈팅도 한 차례 날렸다. 페널티박스 아크 뒤에서 왼발 슈팅을 기도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기성용은 첫 슈팅 직후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1분 수바수 알피 모우손의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27분 추가골을 베닉 아포베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2연패를 당한 스완지시티는 8승 3무 18패 승점 27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의 공격수 이청용(29)은 오랜만에 출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전에서 90분 내내 벤치만 지켰다.

이청용은 1월 29일 맨체스터시티와 축구협회(FA)컵 대회 이후 출전 명단에 조차 들지 못하고 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도 6경기 만이다. 하지만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끝까지 이청용을 선택하지 않았다.

크리스털팰리스는 후반 23분 상대 팀 트로이 디니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