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1K 무실점…시즌 18세이브

by조희찬 기자
2016.09.19 08:34:03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4)이 9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9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이번 호투로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사타구니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후 복귀한 전날 경기에선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브랜던 벨트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빠른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출발했다. 두 번째 타자 에두에르누 누네스에겐 공 3개로 2루 땅볼을 유도했고 마지막 타자 조 패닉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호투로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