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전미선, "김유정 죽여라" 김영애 명에 `경악`

by연예팀 기자
2012.01.13 09:11:21

▲ MBC `해를 품은 달` 4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영애가 전미선에게 김유정을 죽일 것을 명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연출 김도훈 이성준, 극본 진수완) 4회에서는 허연우(김유정 분)가 지혜로운 대답으로 세자빈에 최종 간택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간택 과정에서 성조대왕(안내상 분)은 "조선의 왕인 과인의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되겠냐"고 질문했고 연우는 "한냥이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헐벗고 굶주린 백성에게 한냥만큼 소중한 게 없다. 가난한 백성에게 있어 주상은 한냥의 절실함과 소중함이다"라고 밝혀 성조대왕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결국 연우가 세자빈으로 최종 간택됐고 성조대왕은 "참으로 어여쁜 며느리가 아니냐. 나라의 복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이판의 딸 보경(김소현 분)을 내정자로 했던 대왕대비(김영애 분)는 성수청의 국무 장씨(전미선 분)에게 세자빈을 없앨 것을 명령했다. 장씨는 "이미 세자빈이 되셨으니 그분 또한 왕실의 분이다"라며 거절했지만 대왕대비는 "성수청의 존폐 위기다. 내가 성수청을 비호해주지 않는다면 어찌될 것이라 생각하냐"며 협박했다.

또 "네 입으로 분명 이판의 자식이 교태전의 주인이라 했다. 네 말에 책임을 져라. 너의 흑주술로 허연우라는 아이를 죽이라"고 명령해 장씨를 놀라게 했다.

이에 장씨는 "그 아이와 성수청 둘 중 어느 쪽을 지켜야하는 것이냐"며 괴로워했다. 또 `태양을 가까이 하면 멸문의 화를 당하게 될 것이나 태양의 곁을 지켜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아이. 정녕 죽일 수밖에 없는 것인가`라고 되뇌어 연우의 비극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