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휘성, 컴백 무대에 꽃 보내줘"
by박은별 기자
2010.07.24 10:07:38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휘성 형이 축하한다고 꽃 보내주셨어요."
그룹 샤이니가 가수 휘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샤이니는 23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 정규 2집 컴백무대를 가졌다. 컴백 무대에 앞서 휘성이 컴백을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보내온 것.
멤버 종현은 "휘성 형이 아무 얘기도 없이 갑자기 꽃을 보내 깜짝 놀랐다. 컴백 무대에 못 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너무 고맙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발라드 가수 휘성과 댄스 가수 샤이니.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궁합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특별했다.
샤이니는 "휘성 형은 선배이자 든든한 형"이라며 노래가 잘 되지 않아 힘들 때면 휘성이 새벽에도 작업실을 찾아 도움을 줬다는 에피소드로 두터운 친분을 공개했다.
이어 "땡스 투(Thanks To)에 휘성 형을 `바쁜 형`이라고만 표현했다. 감동적인 멘트를 못넣어 많이 아쉬웠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도 샤이니에게 컴백 축하 인사를 전했다. 멤버 이특은 무대 중간에 "샤이니 컴백 축하한다. 파이팅"이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샤이니는 이날 컴백무대서 타이틀 곡 `루시퍼`와 수록곡 `업 앤 다운`을 열창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 대해)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 좋은 작품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아홉 달 만에 무대에 서 많이 떨렸지만 그래도 무대에 서니 짜릿한 기분이 든다"고 웃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