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교체 투입되자마자 2분 만에 결승골...인터 마이애미 승리 견인
by이석무 기자
2025.03.30 12:49: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허벅지 통증으로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에 결장했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애미 소속의 리오넬 메시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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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대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0분 교체로 들어간 뒤 불과 2분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절친’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뒤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5호골(CONCACAF 챔피언십 3골 포함)이다. 골을 성공시킨 메시는 패스를 연결해준 수아레스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2-0으로 달아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5분 필라델피아에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최근 4연승 및 개막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승점 13)를 이어갔다. 1경기를 더 치른 필라델피아(4승 2패 승점 12)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복귀했다.
메시는 최근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소속팀의 공식전 3경기에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이달 열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남미 예선 2연전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22일 우루과이(1-0승)와 26일 브라질(4-1승)을 잇따라 꺾고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후 메시는 지난 15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복귀한 뒤 18일 MLS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해 득점포를 쏘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