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명, 16세 연하 김제이 도발에 당황…"감정 흔들려"(이젠 사랑)

by최희재 기자
2025.03.18 08:56:54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천정명이 16세 연하 김제이와의 만남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는 천정명과 김제이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데이트 마지막 코스로 일본식 술집으로 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가운데 김제이는 천정명에게 “말을 놓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천정명은 “하고 싶으면 편안하게 하세요”라고 답했다.

김제이는 “그게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발적인 김제이의 모습에 천정명은 “말을 놓으면 큰일난다. 존댓말을 하면 어느 정도 격식이 생기고 조심스러워지고 실수 안 하려고 하는데 말을 놓는 순간 그게 풀어져버리니까”라며 “너무 친구처럼 돼버리니까 어느 정도 선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천정명보다 열여섯 살 어린 김제이는 “말을 놓는 게 훨씬 빨리 편해지더라. 상대가 말이 마음에 안 들면 말을 안 놓는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천정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제이의 직진 플러팅에 대해 “그때 술이 확 취했던 것 같다. 당황하면서 긴장이 확 되고 심박수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제이는 “(만났던 사람 중에) 최대 나이 차이가 났던 건 9세 차이고 이뤄지진 않지만 좋아했던 분 중에 15세 차이 났던 분이 있다. 스물 한 살 때였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전하던 중 김제이는 천정명에게 “애로 보이냐”고 물었다. 천정명은 “애로 보이진 않는데...”라며 당황했다.

김제이는 천정명에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애를 해봤나”라고 물었고 천정명은 “평균적으로 다섯 살에서 많게는 열다섯 살 차이까지 만나봤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맞선 후 천정명은 김제이와의 데이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서는 어느 정도 호감인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말을 놓기 전까지는 좋았던 것 같다. 그전까지 말을 놓지 않았더라면 애프터 신청을 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천정명은 “미묘한 차이지만 감정이 흔들렸다. 말을 못 놓겠는 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존댓말 했었을 때의 좋은 감정을 유지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말을 놓게 되면 편안하게 말을 하겠지만 제 성격이 좀 특이한 것 같다. 말을 못 놓겠는 게 싫어서가 아니라 존중해서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