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함수현 "은행원 10년, 신병 앓고 무당 됐다"
by최희재 기자
2024.06.26 08:48:4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들린 연애’ 함수현이 무속인이 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에서는 출연자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이날 함수현은 “마지막 연애는 1년 반~2년 된 것 같다. 무당이라고 하면 살짝 멈칫하지 않나. 그러다 나중에 든 생각은 이번 생에는 연애 못 한다고 생각했다”며 연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서로의 직업을 공개하는 시간. 함수현의 차례가 오자 허구봉은 “제가 봤을 때는 무속인이다”라고 말했고, 이홍조는 “제가 볼 때도 무당 같다”라고 예상했다.
앞서 함수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신내림 받은지 이제 1년 됐다. 저도 여의도 출퇴근 했었다. 은행 다녔었다”고 밝혔다.
10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다는 함수현은 “제가 (신병을) 인지했을 때는 은행에 들어가고 나서부터였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하지는 못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병이라는 게 나는 죽겠는데 병명이 없다. 얼마나 제가 참고 버티고 악을 썼겠나. 평범하게 살려고”라며 “옛날 생각하니까 눈물날 것 같다. 왜 나일까. 내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길래”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함수현은 “신병 올 때마다 누른다고 굿했다. 진짜 안 하고 싶었다. 10년 동안 오기로 버텼고 막아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