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강자' 사파타·마르티네스, PBA 5차투어 나란히 128강 통과

by이석무 기자
2022.12.12 08:55:00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사무국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3쿠션 강자’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 5차투어 첫 판을 가볍게 통과했다.

사파타와 마르티네스는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PBA 128강 이틀차 경기에서 김용수와 김경오를 각각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르고 64강에 진출했다.

시즌 랭킹 1위 사파타는 김용수와 경기에서 첫 세트서 9이닝까지 4-5로 뒤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0이닝부터 연속 3-3-3-2득점을 쌓아올려 15-8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도 15-12(14이닝)으로 이긴 사파타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손쉽게 따냈다. 첫 공격서 하이런 9점을 몰아치는 등 8이닝만에 15-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열린 직전 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르티네스도 첫 판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김경오를 상대한 마르티네스는 첫 세트서 15-0(8이닝) 영봉승을 거둔 데 이어 2세트도 7이닝서 터진 하이런 8점에 힘입어 15-3(7이닝)으로 승리했다. 결국 3세트도 15-7(8이닝)로 이기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 강민구(블루원엔젤스), 응우옌 꾸억 응우옌(하나카드) 등 기존 강자들도 64강에 합류했다.

팔라존과 강동궁은 각각 곽지훈, 노종현을 물리쳤다. 팔라존은 곽지훈을 상대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강동궁은 1세트 15-14(14이닝) 역전 승리를 발판으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김재근, 강민구, 응우옌 꾸억 응우옌은 각각 이반 마요르(스페인), 박준영(A), 이연성을 물리치고 64강에 합류했다.

반면 ‘젊은피’ 임성균(TS샴푸·푸라닭)은 ‘김행직 동생’ 김태관과 승부치기까지는 접전 끝에 패배했다. 김봉철(휴온스), 한지승(웰컴저축은행)도 각각 찬 차팍(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 정재권에 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날 128강 경기를 끝으로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2’ 6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대회 4일차인 12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PBA 64강이 열린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여자부 LPBA 16강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