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별 하나가 지다...'별세' 故김태송 대표는 누구?
by김은구 기자
2018.04.28 13:13:18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류를 이끌던 K팝의 별 하나가 졌다.
B.A.P와 시크릿의 제작자 TS엔터테인먼트의 김태송 대표가 27일 별세했다.
고인은 1986년 소방차의 매니저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후, 가수 심신과 90년대 초반 잼 등 국내 아이돌 1세대 그룹 매니저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박화요비와 힙합 듀오 언터처블을 앞세워 TS엔터테인트 설립해 본격적인 제작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2009년 데뷔한 걸그룹 시크릿의 성공을 이끌며 B.A.P, 소나무, TRCNG 등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고 가요계에 데뷔시켰다.
고인은 정통 가요 매니저 출신 제작자로, 후배 매니저들의 롤모델이자 신망 두터운 선배로 존경을 받아왔다. 음악에 대한 조예와 탁월한 감각 외에도 뛰어난 인품을 보여주던 그의 죽음에 가요계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부고를 전하며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취재진 분들의 문의와 취재를 정중히 거절하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빈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7호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