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한국 가수로 빌보드 핫100 진입 두 곡 첫 진입 기록

by고규대 기자
2013.04.18 09:48:17

'젠틀맨' 12위로 입성

싸이의 노래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가수 싸이의 노래 ‘젠틀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 100챠트 진입 당시 64위를 기록했던 것보다 높은 순위다. 싸이는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2곡을 올린 가수가 됐다.

‘젠틀맨’의 강세는 최근 빌보드가 핫 100 차트 산출에 유튜브 조회 수 등을 포함시킨 게 힘을 얻었다.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는 13일 오후 9시에 첫 선을 보인 후 나흘 만인 16일 오전께 1억 건의 조회수를 기록해 역대 최단 기간 기록을 경신했다.



조회 수가 급증하는 유튜브 점수를 포함시켰고 싸이가 이번 주말부터 미국에서 신곡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어서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싸이는 4월 넷째주부터 미국에서 프로모션에 나선다. 여세를 몰아 어느 정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했지만 아쉽게도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처음에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복제품이라고 비난했던 많은 사람이 어느새 ‘젠틀맨’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젠틀맨’은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주도하는 차트인 영국(UK) 싱글 차트에서 61위로 진입했고 미국 음원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미국 아이튠즈의 싱글 종합 순위인 ‘톱 송즈’ 차트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