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오릭스 테스트 합격.."영입 확실시"

by박은별 기자
2011.11.11 09:12:09

▲ 백차승. 사진=Gettyim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전 메이저리거 백차승이 오릭스 입단 테스트를 통과했다. 사실상 입단이 확실시 된 상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1일 "오릭스가 메이저리그 16승의 백차승을 영입할 방침을 확실시 했다"고 전했다.



백차승은 최근 오릭스의 고치 가을 캠프에 합류, 테스트를 받고 있다. 당초 14일까지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예상보다 더 좋은 구위로 일찌감치 합격점을 받았다.

오카다 감독은 "구위는 박찬호 보다도 좋다. 특히 컨트롤이 깜짝 놀랄 만큼 좋다"며 백차승을 크게 칭찬했다.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백차승은 메이저리그 통산 16승을 거둔 투수다. 미국 진출 초반만 해도 매우 빠른 공을 던졌지만 점차 컨트롤 위주의 투구로 변신했다. 슬라이더를 비롯, 체인지업, 파워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2009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서 뛰지 못했으며 지난해엔 독립리그에서 뛰며 재기를 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