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셀틱行 임박…기성용과 한솥밥?
by박은별 기자
2010.06.29 08:57:38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셀틱으로 이적을 위해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28일 독일의 축구 잡지 ‘키커’는 차두리가 스코틀랜드 셀틱FC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글래스고로 향한다고 보도했다.
차두리 역시 인터뷰를 통해 "계약을 마무리 지은 이후 2주 동안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며 셀틱과의 계약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차두리는 2009~2010 시즌이 끝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따라서 셀틱은 자유계약으로 이적료 한 푼 쓰지 않고 차두리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 양대 명문 중 하나로 대표팀 기성용이 활약 중인 클럽이다. 이에 따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이적이 확정된다면 태극전사 두 명이 나란히 셀틱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차범근 해설위원도 28일 '미투데이'를 통해 "차두리가 영어권에 가고 싶어한다"며
"그동안 과외도 받고 해서 영어를 꽤 하긴 하는데 영어권에서 2~3년만 있으면 잘할 것 같다"며 차두리의 셀틱행 가능성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