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이파니 "아들에게는 당당한 엄마이고 싶다"

by김은구 기자
2010.04.16 10:02:40

▲ 스토리온 `보톡스`에 출연한 이파니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아들에게만큼은 당당한 엄마이고 싶다.”

최근 아들이 있다고 공개한 이파니가 이 같은 심정을 방송에서 고백했다.

이파니는 17일 밤 12시 방송될 예정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보통 사람들의 톡 까놓는 스토리`(이하 `보톡스`)에 출연, 방송에서는 최초로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이파니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라는 편견과 이혼녀라는 따가운 시선이 너무 힘들어 방송활동을 그만두고 싶었다”며 “아들에게만큼은 당당한 엄마이고 싶어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또 “싱글맘으로 살아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날 응원해주는 아들을 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고 모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극 데뷔를 앞둔 이파니의 열정적인 모습도 소개된다.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이파니는 “섹시한 이미지 하나만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외모 때문에 고민하는 개그맨 오정태의 사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아빠 얼굴만 보면 울음을 터뜨리는 아들, 다른 남편들의 외모와 비교하는 아내 때문에 늘 주눅 드는 오정태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