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플레이보이 김범, 서우 앞에서는 '순진남' 변신

by김은구 기자
2009.03.19 08:48:52

▲ 맥심카페 광고 속 서우(왼쪽)와 김범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꽃보다 남자’의 플레이보이 김범이 커피 광고에서는 ‘순진남’으로 변신했다.

김범은 동서식품 맥심카페의 모델로 발탁돼 서우와 호흡을 맞춰 촬영을 했다.

20일부터 전파를 탈 이번 광고의 콘셉트는 ‘시작하는 연인들의 달콤한 유혹’ 방법이다. 김범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 중 플레이보이를 자처하는 소이정 역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이번 광고에서 ‘달콤한 유혹’을 먼저 하는 것은 서우다.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여자 친구 서우를 집까지 바래다 준 김범은 뭔가 아쉽지만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고 둘은 서로 ‘커피 한잔 하고 가라고 할까’, ‘그냥 달라고 그럴까?’, ‘너무 빠른가?’ 등 생각만 복잡하게 한다.

어색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김범이 ‘에잇, 그냥 가자’고 발걸음을 돌리려는 순간 서우가 “카푸치노가 좋아요? 마키아토가 좋아요?”라며 붙잡고 김범과 서우는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광고 제작진은 “김범은 여자 친구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길의 아쉬움과 떨림을 너무 잘 표현했고, 서우는 남자친구에게 달콤한 제안을 하는 당돌한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