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GP 506'으로 공수창 감독과 두 번째 인연

by유숙 기자
2008.03.25 10:04:15

▲ 영화 'GP 506'의 이정헌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이정헌이 공수창 감독과의 인연으로 또 한 번 공수창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지난 2006년 OCN 5부작 ‘코마’에서 냉혹한 의사 장서원 역으로 출연했던 이정헌은 공수창 감독의 신작 ‘GP 506’에서도 사건 수사의 중심에 선 냉정한 군의관으로 분했다.

‘코마’의 1부와 5부 연출을 맡았던 공수창 감독은 당시 이정헌은 눈여겨 봤고 ‘GP 506’의 시나리오 단계부터 군의관 역에 이정헌을 미리 염두에 뒀다고 한다.

‘GP 506’은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벌어진 전 소대원 의문의 몰살 사건을 다룬 영화로 이정헌은 극중 노수사관(천호진 분)과 함께 사건 수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이성적이고 냉정한 성격의 군의관 역을 맡았다.



처음에는 대원들의 사체를 훼손 없이 유가족들에게 인도함으로써 책임을 다하려했던 그는 점차 이 사건에 알 수 없는 뭔가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정헌은 “공수창 감독님과는 특별한 인연인 것 같다. 한번 손에 쥐면 끝까지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무엇보다 매력적이었고 영화가 너무 궁금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정헌은 지난 2000년 '춘향뎐'으로 영화 데뷔, '실미도' '쏜다' '최강로맨스' '세븐데이즈' 등에 출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