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코너킥 골’ 손흥민, 토트넘 12월의 골 수상
by허윤수 기자
2025.01.03 08:32:49
이달의 골 투표서 77% 지지받아
지난해 8월 에버턴전 득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수상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구단 12월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코너킥 득점이 구단 12월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78%의 지지를 받았다. 또 지난해 8월 에버턴전 득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구단 이달의 골 수상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맨유와의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맨유 골망을 갈랐다.
팀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급격히 골문 쪽으로 휘었고 골키퍼 머리 위를 넘긴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토트넘이 4-3으로 승리하며 손흥민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코너킥이 골키퍼 머리를 넘기고 골문에 꽂히며 보기 힘든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