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베테랑 백성동과 재계약... “진심으로 애정한다”
by허윤수 기자
2024.12.31 08:44:35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백성동과 동행을 이어간다.
포항은 31일 백성동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J리그에서 데뷔한 백성동은 2017년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경남FC, FC안양을 거쳐 2023년부터 포항에서 뛰었다. 백성동은 포항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도움왕까지 오르며 활약했다.
올해는 35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특히 코리아컵 첫 경기였던 수원삼성과의 16강에서는 프리킥 득점으로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기세를 탄 포항은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비셀고베전에서 첫 골을 돕는 등 고비마다 진가를 보였다.
백성동은 “포항에서 지난 두 시즌은 내 축구 인생에 있어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라며 “어느새 포항이라는 팀을 진심으로 애정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감독님과 직원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