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5위, 최경주 8위..PGA 챔피언스 투어 동반 '톱10' 기대
by주영로 기자
2024.03.24 10:00:08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용은(52)과 최경주(54)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호그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동반 톱10에 도전한다.
양용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6위보다 11계단 상승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 전반에 3번(파5)과 4번(파3) 그리고 6번홀(파4)에서 버디만 3개 골라냈고, 후반에도 15번(파5)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날 보기가 없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양용은은 2022년부터 챔피언스 투어로 무대를 넓혀 활동하고 있다. 올해 3개 대회를 포함해 통산 55개 대회에 참가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2022년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 준우승을 포함해 통산 12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올해는 지난 2월 열린 트로피 핫산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경주도 이날 4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양용은과 함께 동반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PGA 투어 통산 8승에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1승을 거둔 최경주는 통산 10승에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다. 2020년 챔피언스 투어 데뷔 첫 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2022년과 2023년엔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올해는 4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톱20을 기록했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고, 1라운드에서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과 폴 브로트허스트(잉글랜드)가 공동 3위(9언더파 133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