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11세 연하 남편과 자주 싸워… 싸우면 눈 돌아가"

by윤기백 기자
2021.11.09 06:49:11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부부싸움이 잦아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배윤정은 8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 시즌2’에 11살 연하 남편 서경환과 함께 출연했다.

지난 6월 아들을 출산한 배윤정은 “남편과 자주 싸우는 게 고민”이라며 ‘연애도사2’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결혼 후에는 서로 조금 예민해지는 것 같다”며 “별 것 아닌 것에 섭섭해지고 짜증도 많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윤정은 “전에 만났던 남자들과는 싸운 적이 거의 없다”며 “그런데 지금 남편과는 엄청 싸운다”고 토로했다.



특히 배윤정은 “내가 이미지가 세니까 ‘남편 잡고 살겠다’, ‘저런 여자랑 어떻게 사느냐’는 이야기를 듣는 데 많이 속상하다”며 “남편이 심하게 화를 내고 눈이 돌아가는 이유가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이유인데, 나는 절대 무시하지 않는데 남편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더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서경환은 “2018년까지 잘 되다가 운영했던 축구 교실이 내려앉았다”며 “이제 올라가고 있는데 힘들다보니까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주도사는 “두 분의 가장 큰 문제는 불통”이라며 “남편분이 알아야 할 건 아내분은 본인을 무시하고 있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배하려는 욕구와 명예를 가지고자 하는 욕구가 같이 들어와 있다”며 “아내에게 하는 잔소리는 분석적이고 세심한 면이 있지만 내 얘기를 따라주는 아내를 보고 싶어하고 그런 아내를 제압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주도사는 “다행히도 아드님이 소통을 가지고 태어났다”며 “부모 마음의 응어리를 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