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연 "서울대 출신…방시혁·이재용이 평균연봉 높여"

by김현식 기자
2021.09.02 07:47:01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옥자연이 ‘서울대 출신 배우’ 타이틀에 대해 언급했다.

옥자연은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옥자연은 이날 학창시절에 관해 묻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성적이 올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모님 두 분 모두 선생님이셨다”며 “학교 선생님들이 부모님처럼 느껴져서 절대로 졸거나 다른 일을 하는 건 용납이 안 됐다. 그래서 수업 듣는 자세가 좋았다”고 설명을 보탰다.



‘서울대 출신 배우’ 타이틀이 부담스럽지는 않느냐는 물음에는 “언제나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옥자연은 “처음 시작할 땐 대학로 선배님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공부만 하던 애가 무슨 연기를 하냐는 반응이었다”며 “반대로 대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부끄럽고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다.

옥자연은 최근 모교 선배들 덕에 어깨가 으쓱했다고도 했다. 그는 “인문학도는 고생하고 가난하다는 인식이 있고 상당 부분 사실이기도 하다”며 “그런데 요즘 서울대 졸업생 중 인문대 출신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다는 얘기가 있더라. 미학과 출신 방시혁 씨를 비롯해 이재용 씨와 정용진 씨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