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잠재적 살인자"…김현우, 네티즌에 분노

by김민정 기자
2021.08.03 08:20: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하트시그널’로 이름을 알렸던 김현우가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을 언급한 네티즌에게 분노를 표했다.

김현우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 그 얼굴 좀 보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한 네티즌과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네티즌은 김현우에게 “음주운전자 잠재적 살인자”라고 부르며 “진짜 조용히 좀 살아라. 대체 왜 이렇게 염치도 양심도 없고 뻔뻔함”이라며 비난을 보냈다.

그럼에도 김현우가 답을 하지 않자 네티즌은 “방송 나오면서 음주운전 하셔서 욕먹는 거 감수할 생각 안하셨어요?”, “음주운전 세상에서 제일 혐오. 민폐갑 범죄”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채널A ‘프렌즈’)
결국 김현우는 “너 누구야? 찾아줄까? 내 얼굴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경찰서에서 보자 넌. 미안하지만 니 얼굴 봐야겠어”라며 “좀 열받네? 잘못했다고 안하면 찾아낸다 너”라며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내 김현우는 “잘못한 거 알겠고 평생 뉘우치고 살게요. 제발 그만 해주세요. 저도 사람입니다”라며 “제가 죽기를 바라는 것인지 뭔지. 나름 저도 열심히 사는데요, 이제 선처 없을 것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라고 자신을 향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죄송해요. 반성 많이 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눈에 안 띄게 지내고 그러려고 하고 있어요. 가만히 있는데 그냥 내버려두시면 안될까요”라며 “과분한 관심은 감사합니다. 근데 저는 연예인도 공인도 아니에요. 일반 사람입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우는 2018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했다.

그는 프로그램 종영 후 음주운전 3회 적발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현우는 지난 2월 방영된 채널A ‘프렌즈’에 출연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우는 성수동에 새로운 가게를 오픈하며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