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라"

by박현택 기자
2019.01.31 08:32:09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진=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컵밥집을 방문한 백종원이 ‘소비자 눈높이’를 강조했다.



백종원은 30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회기동 벽화 골목의 컵밥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불맛이 가미됐다는 직화 제육 컵밥과 치킨마요 컵밥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제육 컵밥의 내용물을 본 뒤 “3900원이면 싼 게 아니다. 맛이 중요하다”며 시식을 시작했다. 직화 제육덮밥을 맛 본 백종원은 “애매하다.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장은 “원래 400원 저렴했는데 원가 인상으로 한 번에 올려서 비싸다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어 치킨마요덮밥을 맛본 후 “맛은 그저그렇고, 큰 만족도는 없다. 밑반찬이 없기때문”이라며 “가격이 당연하다고 느껴지려면, 대학 상권에 맞는 가격과 구성이 필요하다”며 아쉬워했다. 백종원은 “‘컵밥’하면 떠오르는 건 노량진 컵밥이다. 자신이 요리하는 컵밥이 다른 종류라고 해도 ‘주류’인 노량진 컵밥을 연구했어야 했다”며 “걱정되는 건 두 분이 두 분의 눈높이에서만 보는 것”이라며 “대학생 분들을 초대해서 시식회도 열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보라”고 조언했다.